임신 7개월 (임신 25주~28주)
배뭉침, 임신중독증, 임신선 등의 변화
임신 7개월에는 태아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임신 트러블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각별히 더 유의해야 합니다. 엄마와 태아 모두 임신 상태에 충분히 적응했기 때문에 출산 준비를 서서히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임신 7개월 태아의 성장과 발달
1.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입니다.
콧구멍이 뚫려서 호흡을 하는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입술을 움직이고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젖 빠는 연습도 하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팔다리를 움직입니다. 몸의 방향도 자신의 의지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 태아가 거꾸로 있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2.엄마와 감정을 공유합니다.
태아는 외부의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엄마와 아빠의 말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엄마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서 엄마가 불안하고 흥분한 상태가 되었을 때 태아도 같은 감정을 느끼며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엄마가 엄마가 피곤할 때도 격렬한 움직임으로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곤 합니다.
또한 엄마의 멜라토닌 호르몬을 통해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3. 투명한 피부가 붉어집니다.
혈관이 비칠 정도로 투명했던 피부가 점차 붉고 불투명해집니다. 피부에 지방이 많이 붙으면서 얼굴과 몸이 통통해지지만 아직 얼굴에는 주름이 많이 있습니다.
임신 7개월 임산부의 변화
1. 임신선이 나타납니다.
자궁과 유방이 커지면서 피부가 늘어나 피부 밑의 작은 혈관들이 터지게 되고, 이것이 보라색의 임신선으로 나타납니다. 피부가 약하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행히 튼살과 다르게 출산 후 점점 옅어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갈비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기가 갈비뼈 위까지 올라가게 되면서 가장 아래 갈비뼈가 휘어지는데, 이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가 발로 갈비뼈를 밀거나 눌렀을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배뭉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가 몇 초 동안 수축하며 단단해졌다가 다시 이완되는 것을 가진통(배뭉침)이라고 하는데, 심할 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임신중독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체중이 급작스럽게 증가하거나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눈이 침침해진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단백뇨가 나오면서 소변 색이 짙거나 냄새가 납니다. 임신중독증이 중증으로 넘어가게 되면 태반으로 영양이 잘 가지 않아 조산 혹은 사산이 될 수 있어 바로 수술로 분만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1. 단 음식은 자제합니다.
단 음식은 당뇨, 비만을 일으켜서 임신중독증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동이 약한 경우 당분 섭취를 통해 반응을 지켜 볼 수 있습니다.
2. 짜게 먹지 않습니다.
부종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염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젖갈, 햄 등 나트륨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단백질을 많이 먹고 밀가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해도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줍니다. 소고기의 살코기, 닭 가슴살, 콩, 두부, 우유 등이 좋습니다.
반면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몸에 오래 남아 비만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혈압과 체중을 정기적으로 체크합니다.
혈압과 체중은 다른 검사에 비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임신중독증이 의심된다면 수시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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