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 ( 임신 21주~24주)
태아의 체중, 임신 6개월에 좋은 음식
임신 6개월에는 체중이 임신 전보다 5kg~6kg 정도가 늘고 배가 많이 불러오며 허리 통증도 심해집니다. 태아의 체중은 630g 정도로 배를 만져서 태아의 위치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임신 6개월 태아의 성장과 발달
1. 태지가 생깁니다.
태아 피부를 덮고 있는 하얀 크림 상태의 지방층, 즉 태지가 생겨서 태아의 피부를 양수로부터 보호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줍니다. 또한 태지는 출산 시 태아가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표정이 생깁니다.
눈썹, 속눈썹, 머리카락 등이 자라고 눈꺼풀이 떨어져서 눈을 깜박일 수 있게 됩니다.
피부에 지방이 붙으면서 얼굴에도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르고 이마를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고 울상을 짓기도 하는 등 다양한 표정이 생깁니다.
미각이 발달해서 양수를 통해 단맛,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신체의 각 기관이 모두 형성되고 몸도 삼등신에서 사등신이 됩니다.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양수의 양도 많아져서 움직임도 다양해집니다. 발버둥을 치기도 하고 곡예를 하듯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임신 6개월 임산부의 변화
1.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늘어나고 건조해지면서 피부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수포가 생기기도 합니다.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서 수분을 공급해주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씻지 않으며 자극이 적은 면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2. 부종이나 정맥류가 생깁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몸의 수분량이 늘어서 손발이 잘 붓습니다. 잠을 자고 나면 대부분 붓기가 가라앉지만 24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거나 붓기가 점점 심해지고 고혈압, 두통, 복통이 동반되면 산부인과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임신 중독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밤에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리를 올리고 자면 다리가 붓는걸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고, 차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위장을 압박해 소화불량, 헛배 부름, 속쓰림, 위산 역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워 있거나 기침할 때, 배변 시 힘을 줄 때, 물건을 들어올릴 때 특히 심할 수 있습니다.
4.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이 위장을 누르면서 역시 변비도 생기기 쉽습니다. 아침에 미지근한 물 한 잔 마셔주기, 부드러운 섬유질 음식을 자주 먹어주기, 식사시간 규칙적으로 습관화하기 등의 방법이 변비를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가 골반으로 내려가면서 이런 증상이 좋아집니다.
임신 6개월에 좋은 음식
1. 칼슘
칼슘은 태아의 골격, 치아 형성, 혈액 작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해주는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우유와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칼슘 운반을 돕는 알부민도 신경써서 챙겨 드셔야 합니다.
2. 어패류
태아의 신장 기능이 발달해서 자궁 안에서 오줌을 누고, 양수를 다시 마시기도 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타우린과 글리코겐입니다. 타우린은 문어, 오징어, 새우에 많이 들어 있고, 글리코겐은 굴, 바지락, 모시조개 등에 많습니다.
3.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임신 중기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양배추, 배추, 시금치, 무, 고사리, 고구마, 감자, 버섯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사과, 바나나, 포도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철분
태아는 혈액을 만들기 위해 태반으로 철분을 흡수하고, 모체도 수유 시에 필요한 철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철분이 많이 들어간 동물의 간, 해조류, 어패류, 녹황색 채소를 많이 챙겨 먹어야 합니다.
'♥임신과 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동 느끼는 시기와 개월별로 변화하는 태동으로 태아건강 살피기 (0) | 2018.11.24 |
---|---|
임신 7개월 (25주~28주) 배뭉침 임신중독증에 주의해요 (0) | 2018.11.24 |
임신 5개월 17주~20주 태동과 빈혈에 신경써야해요 (0) | 2018.11.22 |
임신 4개월 13주~16주 태아와 몸의 변화를 알아봅니다 (0) | 2018.11.21 |
자연유산 증상과 원인 : 계류유산, 절박유산 등 (0) |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