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 (임신 9주~15주)
태아의 변화&몸의 변화&건강수칙
안녕하세요, 임신 3개월 차가 되면 자궁이 어느정도 커지면서 서서히 몸의 이전과 다른 변화가 스스로도 느껴집니다. 또한 이 시기는 초기 유산의 80%가 일어날 정도로 아직 안정기가 아니기 때문에 특히 더 몸의 변화에 주의하고,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3개월 태아의 성장과 발달(변화)
1. 아기의 얼굴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얼굴에 색소가 모이면서 눈동자도 까맣게 변하고, 눈꺼풀도 생기고, 코와 입술, 턱, 뺨의 근육이 발달합니다. 팔다리의 구분도 확실해지고 손목과 손가락이 나타납니다. 다리도 허벅지와 무릎, 종아리, 발, 뒤꿈치 등이 분화되는 만큼 점점 사람의 모습을 갖춰가는 시기입니다. 이런 모습은 초음파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고, 소변을 배설하기도 하며 심장과 간 등의 조직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 태아기가 시작됩니다.
아기는 임신 8주가 되었을때 꼬리가 없어지면서 배아에서 태아 단계로 넘어갑니다. 배아기에는 외부에서 유입 되는 유해 물질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형발생률이 높지만, 태아기는 기형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뇌 세포가 폭발적으로 발달되면서 임신 3개월 때는 뇌 기능의 대부분이 완성되는데, 뇌의 모양은 이후로도 계속 변화하고 발달합니다. 탯줄이 완성되어 양수 안을 자유롭게 떠다니고, 피부에 촉감도 예민해집니다. 손가락 끝에 지문이 만들어지면서 생식기에 차이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12주에도 성별을 알 수 있습니다.
임신 3개월 임산부의 몸의 변화 (증상)
1. 허리선이 달라집니다.
자궁 크기가 어른 주먹만 해지면서 방광과 직장을 압박합니다. 아랫배에 손을 대면 단단하면서 조금 부푼 듯한 느낌이 들고 사람에 따라서 기존에 입던 바지가 꽉 끼거나 불편할 정도로 허리가 굵어졌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타이트한 옷을 입기 보다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고, 계절의 변화기가 아니라면 이때부터 편안한 임산부 레깅스를 입으면 몸이 훨씬 편합니다.
2. 유방이 부풀고 분비물이 생깁니다.
유방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옷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유방 안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룬이 짙은 암갈색으로 착색되며 유륜선도 돌출됩니다. 기름 성분의 분비물은 유두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여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유방의 크기가 커지면서 속옷이 많이 불편하다면 심리스, 와이어리스 속옷이나 수유브라를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이라면 브라렛이라고 불리는 얇은 레이스로 된 편안한 속옷을 입으면 이러한 불편함을 조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면서 이유없이 눈물이 나거나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헛배가 부르고 몸이 붓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두근거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큰 이상이 아니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당연한 증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유방에서 나오는 분비물 이외에도 자궁경부의 내분비샘 기능이 활발해지며 질 분비물도 늘어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이 많이 나므로 따뜻한 물로 하루 1~2회 샤워하고 손발도 자주 씻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출혈과 분비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면100%의 흰색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팬티는 피부와 닿는 안쪽 면이 면 100% 흰색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3개월 때 하게 되는 병원 검사 : 정밀초음파 (1차 기형아 검사)
임신 10주~12주 사이에 초기 정밀 초음파를 통해 임신이 정상적으로 잘 되었는지와 함께 목둘레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등의 유전적 결함을 판단합니다. 태아의 목 뒤 두께가 3mm를 넘을 때는 양수 검사나 융모막 융모 검사 등 기형아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정밀초음파는 일반 초음파와는 다르게 아기를 더 세세하게 볼 수 있고, 3D 입체 초음파로 보게 되면 아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면서 좀 더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노트를 한권 마련해서 초음파 사진을 붙이고, 몸의 변화(체중, 혈압)와 아기의 변화(머리-엉덩이 길이, 심장박동수 등)를 적기 시작했는데 초음파 변화 모습을 찾아볼때마다 뿌듯하더라구요.
산모수첩이 작고 페이지가 많이 없어서 주는 초음파를 모두 붙이기 어렵다보니 저처럼 노트나 앨범을 하나 마련하셔서 따로 기록해놓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 3개월의 태교 : 편안한 음악 듣기
태아의 청각 기능이 발달하기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가 듣는 소리를 태아도 들을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태아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 시기에 가장 적절한 음악은 엄마의 심장박동수와 비슷한 클래식이지만,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태교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준다거나 가벼운 명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잔잔한 인디음악이나 조용한 음악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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