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유모차 고르는 법
유모차 종류/선택기준/악세사리까지
안녕하세요, 임신했을 때부터 아기가 커감에 따라 꼭 고민하게 되는 육아용품 중 하나가 유모차인것 같아요. 저도 임신때부터 언제 유모차를 사는게 가장 현명한걸까 부터 시작해서 유모차는 어떤 종류, 어떤 브랜드를 사야하는지, 어떻게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 악세사리는 다 사야하는지 등등 고민되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몇달동안 계속 고민만 하다가 결국 맘 크게 먹고 하루동안 열심히 서치해서 맘에드는 유모차를 장만했답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모차에 고르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유모차 종류
유모차를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공부해둬야 할 것이 바로 유모차의 종류에요. 유모차의 종류를 알아야 내가 필요한 사항에 맞춰서 나에게 맞는 유모차를 구매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유모차를 구비해두고 그때그때 맞게 사용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1. 디럭스형 유모차 : 신생아 때 부터 사용할 수 있고 양대면이 가능하며 높이도 부모의 눈높이 정도로 높은 제품들이 많아요. 바퀴도 휴대용이나 절충형에 비해 크고 무게도 상당히 무거우며 차에 잘 들어가지 않는 제품들이 많아 주로 아파트 산책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2. 휴대형 유모차 : 말그대로 휴대가 편리하도록 나온 제품으로 작고 가볍고 접고 펴는 것이 쉬우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연령이 다르지만 대부분 6개월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있고, 양대면과 허리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신생아부터 사용가능한 제품도 있어서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하시면 돼요. 주로 여행을 많이 가시는 분들은 기내반입이 가능한지도 유심히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3. 절충형 유모차 : 디럭스와 휴대형의 장점을 모아놓은 형태로 적당한 무게감, 디럭스의 안정감,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들이 많아요.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 많고 가격 또한 두 제품의 중간정도가 많습니다. 보통 한대만 구입할 경우 절충형을 구입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유모차를 둘러보시다 보면 각각의 형에 완벽히 부합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섞인 제품들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라서 각 제품의 사양도 잘 살펴보시고 결정하셔야 해요. 신생아 때부터 바깥 온도가 괜찮아서 자주 외출을 하실 예정이라면 디럭스를 타고 다니다가 아기가 좀 더 컸을 때 휴대용을 하나 더 장만하시는 것도 좋은데, 저는 여름에 태어난 아기라 기다렸다가 좀 더 컸을 때 신생아도 가능한 절충형에 가까운 휴대용유모차를 사서 쭉 끌고 있어요. 계절과 생활패턴, 외출장소(실내, 실외)에 따라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아기 유모차 선택기준
선택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질의 유모차를 고르기 위한 기준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바퀴가 부드럽게 잘 움직이고 안정성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아무래도 바퀴가 작고 갯수가 적은 휴대용일수록 흔들림이 많고, 바퀴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무거운 것일수록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바퀴가 부드럽고 방향전환이 잘 되면서 회전이 잘 되는지는 직접 밀어보셔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사용후기를 꼼꼼히 체크하시거나 직접 제품을 밀어보셔야 알 수 있어요.
2. 브레이크가 잘 되는지, 사용이 쉬운지 확인하세요.
브랜드마다 제품마다 브레이크 잡는 법과 잘 잡히는지가 좀 달라서 본인에게 잘 맞고, 브레이크가 잘 잡히고 경사에서도 잘 풀리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아기의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니까요.
3. 안전벨트, T바 등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역시 아기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벨트는 어떤 방식으로 채우는지, 길이의 조절은 쉬운지, T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시면 좋아요.
4. 햇빛가리개의 길이와 조절 여부를 확인하세요.
유모차에 따라 차양막이 짧은 것도 있고, 전체를 다 가릴 수 있는 긴 것도 있습니다. 또한 중간이나 위쪽이 따로 오픈되는 제품, 다양하게 단계별로 조절되는 제품 등이 있는데 될 수 있으면 끝까지 가려지고, 엄마가 아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오픈형이 있는 제품이 좋겠죠?
5. 휴대용을 고르실 때는 기내반입 가능 여부도 확인하세요.
아무래도 외출이 잦으신 분들이 휴대용을 선택하게 되는데, 기왕 쓰는 휴대용이 기내반입도 가능하면 여행을 자주 가는 가족의 경우 편리합니다.
6. 폴딩이 쉬운 제품, 무게도 꼭 체크해보세요.
베이비페어에 가면 다양한 유모차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데, 직원분들은 젊은 남자분들인데다가 힘이 좋다보니 너무 쉽게 폴딩을 하고, 번쩍번쩌 들어올리더라구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고 폴딩을 잘 못하는데다가 아기까지 안고 있어야 하는 엄마에게는 그런것들이 중요한 체크요소가 됩니다.
유모차가 너무 가벼우면 쉽게 쓰러질 수 있어 위험하지만 너무 무거우면 한손으로 들 수가 없으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무게를 생각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7. A.S가 잘 되는지도 확인하세요.
유모차는 잠깐 쓰고 버리는 제품이 아니라 아기가 커갈 때까지 꽤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야외에 가지고 다니는데다가 아기가 힘이 세고 무거워짐에 따라 마모되거나 부서지기도 하죠. 그럴때 A/S가 잘 안된다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거나 한동안 못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리가 잘 되는지도 확인해보셔야 해요.
8. 분리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분리세탁이 안된다고 나쁜 건 아니지만 분리세탁이 세탁은 확실히 더 편하더라구요. 선택할 때 기준으로 삼으시면 좋겠죠?
유모차 악세사리
유모차 악세사리는 생각보다 무궁무진한데요,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다 싶은 것들만 뽑아봤어요.
1. 유모차 이너시트
유모차를 만져보면 생각보다 뼈대가 잘 만져지고 등받이가 딱딱해요. 그리고 여름에는 통풍걱정, 겨울에는 차가움 걱정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이너시트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계절용, 여름용, 겨울용 등으로 나오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만들어내는데 대부분 모양이 같아서 서로 호환됩니다.
저는 가격대, 사계절용, 목베개 여부, 푹신함, 세탁가능여부 등을 고려하다가 보니숑 제품으로 샀는데 무척 잘 쓰고 있어요.
2. 방풍커버, 풋워머
추운 겨울, 외출하고 싶은데 아기의 추위가 걱정되시죠. 차양막으로는 위만 가릴 수 있지 아래는 가릴 수가 없구요. 그럴 때 생각하게 되는데 방풍커버입니다. 해당 유모차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쓰기도 하고, 호환되는 타사 제품을 쓰기도 하는데 가격대랑 재질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방풍커버는 앞 창이 왜곡될 경우 아기의 시력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여 요즘은 유리처럼 투명하게 바깥이 보이는 재질로 만들어지니 물려받은 제품이라면 이런 사항도 확인해보세요.
3. 컵홀더, 스마트폰홀더
없다고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커피 한 잔 하면서 산책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죠.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보면서 유모차를 몰기가 부담스러운 만큼 스마트폰홀더도 잘 나오더라구요.
4. 가방걸이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하다보면 짐이 한짐이죠? 거기다가 아기가 유모차 안에 있어도 손수건, 노리개 젖꼭지 등 중간중간 꺼내야 할 물건도 많구요. 아래쪽에 짐칸이 충분하다면 짐칸에 넣어놓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방걸이를 하나 장만하셔서 가방을 걸어놓으면 편하게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꺼내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유모차 손잡이에 거는 것이니만큼 아기가 있는 상태에선 괜찮지만 가방이 있는 상태에서 아기를 먼저 내리면 무게가 쏠려 유모차가 꼬꾸라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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