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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방접종 기본상식과 접종종류까지

아기 예방접종 바로알기

예방접종 기본상식과 종류까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를 낳자마자부터 아기가 클 때까지 계속되는 아기 예방접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요즘은 아기수첩과 예방접종 도우미 같은 사이트, 문자 등으로 예방접종 시기와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보호자에게는 예방접종 하나하나가 부담스럽고, 부작용이 염려되고, 어떻게 해야 아기가 덜 힘들까를 항상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예방접종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시기들까지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예방접종 기본 상식


1. 예방접종은 크게 국가예방접종과 기타예방접종(선택예방접종)으로 나누어집니다.

국가예방접종은 국가에서 꼼꼼히 관리하고 모든 아기가 맞도록 권장되는 예방접종으로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소아과)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요. 

반면 기타예방접종은 필수가 아니라 보호자의 선택으로 맞을수도 있고 패스할 수도 있는 예방접종으로 비용을 보호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저 어릴때만 해도 예방접종 비용과 횟수가 무척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에는 백신이 많이 합쳐져서 하나의 백신으로 여러개를 한꺼번에 예방하기도 하고, 대부분 국가예방접종이라 비용적인 부담도 줄어들어서 정말 좋더라구요. 


2. 육아수첩을 항상 챙겨가세요.

제가 다니던 병원은 산모수첩 뒤에 바로 육아수첩이 있어서 현재 그것을 사용중인데, 아마 없다면 처음 소아과에 갔을때 만들어주실거에요. 앞으로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꼭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여기에 여태까지의 접종 날짜, 백신의 종류, 접종 시기 등이 나와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스케쥴을 관리할 수 있거든요. 제가 다니고 있는 소아과는 앞으로 맞을 백신의 날짜와 내원시기를 항상 적어주고, 백신 번호까지 다 붙여주셔서 제가 따로 신경쓸게 없더라구요.


3. 정해진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세요.

예방접종은 그때 접종하는 것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스케쥴이 짜여있는 것이라서 큰 문제가 없다면 맞춰서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병원에 간 김에 조금 일찍 맞출 수 있을까 해서 원래 접종일보다 몇일 일찍 간적이 있는데, 국가예방접종은 딱 그 시기 이후가 되어야 맞출 수 있게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정해진 접종일이나 늦어도 그 다음날은 가려고 합니다.


4. 목욕은 전날, 혹은 당일 병원 가기전에 해주세요.

접종을 하고 난 당일에는 목욕을 시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전날 미리 씻기거나 부지런히 일어나서 당일날 병원 가기전 아침에 씻겨주시는게 좋습니다. 


5. 예방접종은 될 수 있으면 오전에 해주세요.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아기가 열이 나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런데 병원이 문닫는 시간이 다 되어서 접종을 했다면 이후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응급실에 가거나 집에서 속타는 마음으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오전, 늦어도 점심시간 전에 접종을 하고 상태를 쭈욱 지켜봐주셨다가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오후에라도 다시 전화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예방접종 부작용을 피하는 방법


1. 백신을 맞을 때마다 아기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합니다.

대부분의 백신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추가 접종이 있기 때문에 같은 약을 여러번 맞게 되는데요, 혹시라도 첫번째 백신을 맞고 문제가 있었다면 두번째 백신 때 미리 체크해서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백신을 맞은 직후부터 당일 밤 자기 전까지 아기의 상태를 꾸준히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이 나지는 않는지, 맞은 부위가 붓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혹시 경련이나 기력을 잃거나 하지는 않았는지를 지켜봐주세요.


2. 여러개의 접종을 해야 한다면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해주세요.

생후 6개월에는 무려 6개의 국가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데요, 이를 한꺼번에 맞는다면 아기가 부작용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겠죠? 조금 바쁘고 힘들더라도 일주일 간격을 두고 한개나 두개씩 맞는다면 부작용이 생겼을 때 어떤 백신 때문인지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확률도 줄어들어요. 좀 더 빨리 맞아야 하는 백신부터 차례대로 접종을 해줍니다.


3. 접종 당일 아기의 상태에 대해 의사선생님과 꼼꼼히 상담하세요.

열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와 다른 이상반응이 있었다면 접종 전 미리 상담해서 접종을 해도 되는지 꼭 물어보고 접종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그냥 접종을 했다가 이상반응이 생기면 왜 그런지 빨리 유추할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미룰 수 있으니까요. 




국가예방접종의 종류


1. BCG (결핵예방접종 / 1회)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1달 이내에 맞아야 하는 접종이고 요근래에 경피용의 경우 비소검출 이슈가 있어서 더욱더 보호자들이 예민한 백신이에요. 피내용과 경피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피내용은 에전부터 쭉 맞아왔던 일명 불주사라는 방식으로 무료접종인 반면 주사자국이 남는 다는 단점이 있어요. 경피용은 최근 도장방식으로 피부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피부에 따라 흉터가 남을수도 있지만 거의 없다고 하는데 비용이 8만원 정도 발생합니다. 

피내용은 무료이고 WHO에서 권장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보건소에서만 맞을 수 있고, 미리 한정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피내용을 맞힐 계획이라면 보건소에 예약을 일찍 잡아놓으시길 바랍니다.


2. B형간염 (3회 접종)

역시 태어나자마자 맞는 접종으로 보통 병원에서 퇴원할 때 맞고 퇴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엄마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출생 직후 접종하기도 합니다. 생후 1, 6개월에 추가 접종을 하는데 9개월 이후 항체 검사를 하고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재접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항체가 생겼다면 항체수치가 잘 안떨어지기 때문에 이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예방접종이기도 해요.


3.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3회+추가2회)

혼합백신으로 한번만 맞으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함께 예방할 수 있어요. 이 주사는 생후 2개월에 첫 접종을 하기 때문에 임신 후기에 엄마가 미리 맞아 아기에게 백일해와 파상풍에 대한 면역력을 주기도 하는데 임산부의 접종은 선택이고 유료입니다.

접종 후 열이 날 수 있어서 해열제를 미리 구비해두면 좋고, 생후 2개월과 4개월, 6개월에 접종한 뒤에 생후 15~18개월 사이에 추가1회, 만 4~6세에 추가1회를 접종해서 총 5번을 접종합니다.


4. 폴리오(척추성소아마비 예방접종/3회+1추가1회)

요 백신은 위의 DTaP와 함께 함쳐서 DTaP-IPV라고 해서 한번에 맞추는 경우가 많아요. 한번에 여러가지 예방을 모두 할 수 있어서 보호자 입장에서도 편하고, 아기도 4번의 접종을 한번으로 줄여주다보니 고통이 덜하겠죠?


5.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3회+추가1회)

이 역시도 위에 백신과 함께 맞습니다. 뇌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등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는 흔히 걸리는 병은 아니지만 한번 걸리면 아기에게 워낙 치명적이고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꼭 맞추는 것이 좋아요.  

 

6. 페렴구균(폐구균 단백결합백신/3회+추가1회) 

수막염, 페렴, 중이염 등을 에방해주는 백신인데 특히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이 자주 옮기 때문에 꼼꼼히 기간에 맞춰서 접종해주시는게 좋아요. 신플로릭스와 프리베나의 두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접종하면 되고 국가접종이기 때문에 어느것을 선택하던지 무료입니다. 저같은 경우 신플로릭스가 급성중이염을 예방해준다고 해서 신플로릭스로 접종했어요.


7. MMR(홍역,볼거리,풍진/1회+추가1회)

합병증 발병률이 높은데다가 사망할수도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꼭 접종합니다. 수두와 함께 접종할수도 있고, 수두와 따로 접종할 경우엔 4주 이상의 간격을 두도록 되어 있어요. 생후12~15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만4세~6세에 추가접종을 합니다. 


8. 수두(1회)

위의 MMR과 함께 접종하기도 하는 수두 백신은 예방접종만으로도 80~90%예방률을 보이기 때문에 꼭 하는게 좋아요. 공기나 피부접촉으로 옮기 때문에 쉽게 퍼지고, 온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한번 접종으로 효과를 평생 볼 수 있고, 수두 환자와 접촉했다면 2~3일 이내에 접종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9. A형간염(2차)

저 어릴 때는 거의 맞지 않던 백신이라 저는 성인이 되고 맞았는데, 요즘은 국가백신으로 되어있어서 생후12~23개월에 1차 접종을 한 뒤에 6~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해서 예방합니다.

A형 간염은 마치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데다가 6세 이전 아기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성인이 되어 걸리게 되면 간염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한데 1차와 2차의 약이 달라도 예방효과에는 문제가 없고 추가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2년 이내에 맞으면 된다고 하니 챙겨 맞는 것이 좋아요.


10. 일본뇌염(백신에 따라 3회 혹은 2회)

여름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일본뇌염을 예방하는 백신인데요, 두통과 발열은 물론이고 뇌성마비, 정신지체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돌이 지나면 계절과 관계없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백신의 경우 만 2세, 6세, 12세에 접종하고, 생백신은 만2세에 접종한 뒤, 1년 후 2차 접종을 합니다.


11. 독감(인플루엔자/첫접종은 2회+매년1회)

원래는 유료에 선택접종이었으나 최근 무료접종대상이 점점 확대되어서 현재 생후 6개월~12세까지 무료로 맞을 수 있고, 65세 이상의 어르신도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3가와 4가로 예방범위가 다른데, 3가의 경우에만 무료이고 4가는 무료대상연령이더라도 유료로 맞아야 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어 처음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한달 뒤에 한번 더 맞게 되고,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 미리미리 맞아두면 좋습니다. 최근 독감이 많이 유행하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맞는 것이 좋겠죠? 


12. 인유두종바이러스(사람유두종바이러스/접종시기에 따라 2회 혹은 3회)

예전엔 유료백신이었는데 일부나이에 한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요. 만 12세 여아에게 보건소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되어있고, 9~14세에 2회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후에 접종하게 되면 3회 접종을 하고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접종 간격이 다르고 예방되는 범위도 달라서 선택해야 해요.


기타예방접종의 종류


기타예방접종 중에서는 로타바이러스 정도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로타바이러스(백신에 따라 2회 혹은 3회)

생후 5개월부터 발병률이 높아져서 5세 미만 아기들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장염 바이러스로 발병하게 되면 치료법이 딱히 없기 때문에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면 추천드려요. 주사가 아니라 경구용으로 먹어서 예방하기 때문에 아프지는 않습니다. 2번과 3번 백신(로타릭스, 로타텍)이 있고 가격이 서로 달라서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조금이라도 빨리 예방하길 원하고 가격도 2번이 더 저렴하여 2번 접종인 로타릭스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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