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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초기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 책까지 추천드려요

초기 이유식을 위한 준비물 리스트

이유식 책부터 도구, 사용법까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온 것 같아요. 그동안 아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바빴답니다. 이제 초기 이유식 전반기가 끝나서 어느정도 이유식에 노하우도 생기고, 이유식도 익숙해지니 다시 블로그 할 시간이 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유식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과 이것들의 사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초기 이유식 시작시기는?


저 역시도 가장 궁금했던게 이유식을 언제 시작해야 하느냐였어요. 많은 분들이 분유는 4개월부터, 모유는 6개월부터 라고 하셨지만 요즘에는 분유도 6개월부터 시작하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에 시작해야지 하고 느긋하게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성장도 빠르고 식욕도 좋아서인지 5개월서부터 급격히 저희가 먹는 것들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대략적인 시기는 생후 6개월이지만, 아래의 모습이 보인다면 이유식을 조금 당기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미루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부모가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바라보며 침을 흘립니다.

2. 숟가락을 넣었을때 혀로 밀어내지 않습니다.

3. 유아식탁, 범보의자 등에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이 모든 증상이 5개월에 나타났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급하게 준비물을 갖춰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누구나 꼭 필요한 초기 이유식 준비물 리스트


이유식을 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보니 조리방법, 주는 방법에 따라서 준비물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하던 초기 이유식을 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1. 아기숟가락

아직 입이 작고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기이기 때문에 실리콘 숟가락을 사용합니다. 저는 더블하트 제품을 구매했는데, 죽용과 과즙/스프용이 따로 있어서 먹이는 제형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고 작고 부드러운데다가 숟가락에 턱이 있어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더라구요.


2. 아기턱받이

아기는 아직 음식을 먹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흘립니다. 그래서 턱받이가 꼭 필요한데 이유식 턱받이는 크게 두가지 제품으로 나뉘더라구요.

하나는 아래 왼쪽 사진처럼 받침이 있는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오른쪽 사진처럼 방수가 되는 제품입니다. 저는 두 제품 다 가지고 있고 현재는 흘리는걸 받아주는 것보다는 몸 전체를 최대한 많이 가리는게 중요해서 오른쪽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이유식용기

엄마에 따라서 이유식을 매일 만들어서 먹어야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초기 이유식은 양이 정말 적고 하루에 한 번밖에 먹이지 않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번 먹을 양을 만들어놓았다가 보관할 용기가 꼭 필요해요. 

이유식 전용 용기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글라스락이나 락앤락 제품 중 작은 사이즈를 이유식 용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를 때 유의할 점은 용량 표시가 있는 제품인지, 전자렌지나 끓는물 소독이 가능한지, 패킹이 완전 밀폐형인지 등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유식 마스터기에 사용할 용도로 400도까지 가열 가능한 내열 유리용기 락앤락 제품과 저장용 베베락 이유식 용기를 함께 사용 중입니다.


4. 유아식탁의자

생후 6개월의 아기는 일반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유아 식탁의자가 필요합니다. 아기용으로 식탁 높이에 맞는 유아용 의자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부스터도 있는데 집안의 구조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집은 피셔프라이스 부스터를 선물받아 사용중입니다.

아기 의자는 식탁이 분리가 되서 세척이 용이한 것이 좋고, 먹다보면 의자에도 다 묻기 때문에 의자 역시 세척이 용이한 플라스틱 제품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몸을 잘 가누지 못하므로 벨트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부스터의 장점은 등받이가 있는 의자라면 어느 의자이던지 설치가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고, 유아의자는 성인의 의자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리에 따라 필요한 이유식 용품 리스트


요즘에는 다양한 이유식 마스터기가 있어서 이유식 조리를 편리하게 해주고, 아기주도이유식이 인기를 끌면서 아기주도 이유식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이유식을 하느냐에 따라 준비물이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각 방법에 맞는 이유식 용품들을 알려드릴게요.


1. 일반적인 방법 : 냄비 + 믹서기 + 찜기

기본적으로 냄비에 쌀을 끓이고, 재료들을 쪄서 믹서기에 가는 방법(순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을 사용한다면 위의 용품들이 필요합니다. 집에 있는 것들을 사용해도 되지만 아기를 위해 작은 용량들로 새로 사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이 방법으로 했는데 믹서기가 아닌 핸드블랜더로 했더니 뚜껑이 없어 이유식이 사방으로 튀고, 냄비 앞에 서서 계속 저어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이후 방법을 바꾸었지만, 외부에 나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을 사용하곤 합니다.


2. 이유식 마스터기 사용 : 이유식 마스터기 

1번의 방법을 이용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베이비무브 이유식마스터기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저는 아기가 울고 보채는데 냄비 앞에 계속 있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이유식 마스터기는 비용이 고가이지만, 찜기와 믹서기, 냄비의 기능이 한데 들어가 있어서 이것만 있으면 추가적인 용품 구입을 안해도 되고 버튼만 눌러놓으면 알아서 되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유식마스터기를 고를 때는 금액도 중요하지만, 스팀과 믹서가 동시에 가능한지, 용량이 충분한지, 물탱크 세척이 가능한지, 사용법이 간단한지 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주도 이유식 : 밥솥 or 찜기

아기주도 이유식의 경우 핑거 푸드를 사용해서 덩어리를 먹이는 방식이기에 재료를 질 수 있는 찜기나 밥솥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초기 이유식은 힘들지만 중기, 후기 이유식이 되면 밥솥에 있는 이유식 혹은 만능찜 모드를 이용해서 밥솥으로 이유식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


1. 과즙망

초기 이유식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나면 과일이나 야채를 아기에게 주게 되는데, 그냥 주자니 잘못삼켜서 켁켁 거릴 때가 많아 위험하더라구요. 그럴 때 과즙망에 과일이나 야채를 과즙망에 넣어서 주면 아기도 먹기 편하고 엄마도 삼킬 걱정에서 해방되어서 좀 더 편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습니다.


2. 계량저울 또는 계량스푼

무게나 양에 어느정도 감각이 있는 분이라면 그냥도 할 수 있지만 처음 이유식을 할 때는 너무 작은 양이기에 감이 잘 오지 않아 양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계량저울과 계랑스푼이 있으면 조금 더 편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항상 저울로 비율 맞춰서 하다가 외부에서 저울이 없어 눈대중으로 대충했더니 맛이 달라지더라구요. 본인의 요리스타일에 맞춰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이유식 큐브

이유식 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큐브에 담아놓으면 용량 맞추기도 편하고, 보관도 용이하기 때문에 큐브가 있으면 좋은데요, 일반 얼음용기에 하기 보다는 이렇게 이유식용으로 나온 제품들이 크기도 다양하고 재질도 실리콘이라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이유식 책


1. 삐뽀삐뽀119 이유식

이번에 새로 개정되서 나온데다가 저희가 다니는 소아과 선생님께서 처음 갔을때부터 강추하셔서 구매해서 보고 있는 책입니다.

이유식 방법 및 레시피가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아무래도 소아과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삐뽀삐뽀 119 이유식
국내도서
저자 : 하정훈
출판 : 유니책방 2017.12.01
상세보기



2. 소유진의 엄마도 아기도 즐거운 이유식

요즘 인기가 많은 책이라 저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식 레시피는 물론이고 이유식을 하고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 어른 반찬 만드는 법까지 있어서 여러모로 쉽고 유용한 것 같아요.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개정판)
국내도서
저자 : 소유진
출판 : 길벗 2018.11.12
상세보기



3. 아이가 잘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이유식을 만들다보면 몸에 좋은 재료들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기가 맛있게 먹는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재료마다 궁합도 다르구요. 내 이유식이 맛없는 것 같고, 아기한테 맛있는 이유식을 해주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완전 개정판) + 수퍼레시피 (월간) 5월호] 특별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인터파크 2017.02.09
상세보기



초기 이유식을 하면서 느낀 점


처음에는 우왕자왕 정신없이 만들었던 이유식이었지만 하다보면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만의 루틴과 재료 고르는 법이 생기더라구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 자신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이유식을 만들다보면 어느새 이유식에도 노하우가 생기고 스트레스 안받고 더 편하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초기 이유식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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