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육아 우울증은 안녕, 즐거운 육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은 독박육아라는 말처럼 슬프고 공감되는 말이 없더라구요. 예전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게 힘들 것 같고 부부의 삶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다들 부모님 근처로 이사를 가거나 살림을 합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 역시도 친정엄마와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육아스트레스가 상당한데요, 이러한 육아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즐겁게 육아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요즘 육아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면 이 포스팅을 보면서 하나하나 시도해보시길 바랄게요. 하나쯤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육아 스트레스 원인 찾기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왜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지가 아닐까요? 사실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 이전에 스트레스를 줄이는게 우선이니까요. 저같은 경우 육아 스트레스를 왜 많이 받는지 찾아봤더니 다음과 같은 이유가 크더라구요.
1. 휴식시간, 나를 위한 시간이 없다.
아기가 잠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수면 시간이 짧아지고,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육아를 하기에도 지쳐서 집안일까지 하면 정말 몸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이런 환경에서 휴식이나 나를 위한 시간은 거의 사치에 가깝다보니 휴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계속 몸이 혹사되고 당연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어요.
2. 육아가 내 마음대로 안돼요.
자식농사는 내 맘대로 안된다는거 잘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기를 키우면서 이거는 꼭 했으면 좋겠는데, 이건 안헀으면 좋겠는데 같은 것들이 생각처럼 딱딱 지켜지지 않더라구요. 육아서도 열심히 읽고 나름 이것저것 실천한다고 노력했는데 체력이 안되고, 마음이 약하다보니 내 맘대로 안될때가 많아 속상할 때가 많았어요. 거기에 부모님과 남편의 육아 스타일이 저랑 다르다보니 거기서 오는 충돌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3. 금전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작용했어요.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한다음 양육까지 정말 많은 돈이 들죠. 아프다던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되면서 추가 지출을 갑자기 하게 될 때도 있고, 분유값이나 기저귀값, 육아용품 등으로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다보니 돈이 잘 모이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육아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더 속상하더라구요.
저처럼 왜 육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에 따라 해소법도 달라질 테니까요.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
그럼 이제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아봅시다. 크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해소법과 남의 도움을 받아서 해소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1. 짧게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본다.
이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내가 변해야 하는 일이기도 해요. 잠시 육아를 도와줄 사람(남편, 엄마 등의 가족) 혹은 기관(어린이집, 시간제보육원 등)이 필요합니다. 아기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산후도우미를 이용할 수도 있죠.
그 다음에는 육아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밖에 나가서 정해진 시간동안 신나게 놀다 오는 것이 필요해요. 몸은 밖에 있는데 계속 아기 생각이 나고 육아 걱정만 쌓여있다면 힘들게 맡기고 나갔다 오는 보람이 없으니까요.
저는 엄마나 남편에게 아기를 잠시 맡기고 아파트 내에 헬스장에 가서 짧게 운동을 하고 오기도 하고, 가끔씩 일을 겸해서 외출을 하기도 했는데 그 잠깐의 자유로움이 꿀 같고 이후 육아가 더 즐거워지더라구요. 혹은 영화를 보고 오거나 노래방, 네일아트, 헤어샵 등에 다녀와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좋아요. 믿음직스러운 사람에게 아기를 잠시 맡기고 나만의 시간을 꼭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2. 완벽주의를 잠시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전에 산후우울증에 관련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말씀드렸다시피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할수록 우울증이 올 확률이 높아요. 육아와 집안일이 내 맘처럼 잘 되지 않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기 때문이죠. (아래의 포스팅 참고)
[♥임신과 출산] - 산후우울증 원인과 증상, 그리고 극복법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세요)
앞으로 죽을때까지 평생 24시간 아기를 나 혼자서 완벽히 케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도 드라마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해요. 잠시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힘들 땐 휴식도 취하고, 아기에게 혼자서 놀 수 있는 시간도 주면서 완벽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보시길 바랄게요. 스트레스가 훨씬 덜해질거에요.
3. 아기를 맡길 곳이 없다면 아기와 함께 외출합니다.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등을 이용해서 아기와 함께 외출을 하세요. 간단하게 동네를 산책하는 것도 좋고, 백화점이나 마트 등 따뜻한 실내 공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방법은 낮잠시간인데 잘 자지 않는 아기를 달래기에도 효과적이에요. 밖에서는 딱히 재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아기가 자연스럽게 잠드니까요.
겨울이라서 걱정된다면 유모차에는 방한커버와 풋워머를, 아기띠에는 우주복과 워머를 활용하시면 좀 더 따듯한 외출이 될거에요.
4.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세요.
온라인/오프라인 할 것 없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나의 고민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조리원 동기, 나와 비슷한 시기에 육아를 하고 있는 친구들, 맘카페 등이 여기에 해당되겠죠? 혹은 가족에게도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하다보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즐거워질거에요. 혹은 새로운 해결책을 발견할 수도 있구요.
5. 심하다면 상담/치료를 받아보세요.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이 심해서 위의 방법들로는 부족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심리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은 숨겨야 하거나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 아니고, 덮어둔다고 해서 좋아지거나 낫는 것도 아닙니다. 감당할 수 없고, 해소되지 않는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비용이 부담된다면 해당 시/군/구의 보건소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6. 육아 정보를 통해 육아비를 절감하세요.
금전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소비를 줄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 나눔이나 벼룩 등을 통해 육아용품을 착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장난감 도서관, 도서관 아동도서 코너 등을 통해 장난감과 교육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육아용품과 아동도서 등은 시기가 짧기 때문에 무턱대도 다 구매하다 보면 비용도 엄청나고, 보관과 처리도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정보들을 이용해서 필요한 것만 사고 현명한 소비를 하다보면 금전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어요.
육아의 트렌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요즘 육아의 트랜드는 엄마가 행복한 육아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육아이론이 있었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엄마에게 무조건 적인 희생을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러한 육아 트렌드가 정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우울증에 걸리면 그만큼 아기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고, 아기를 마음껏 사랑하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자신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육아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면서 행복하게 육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나만의 즐거움을 찾고 무거운 의무감과 책임감은 잠시 내려놓으면서 행복한 육아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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