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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중 체중관리 체중증가표로 체크해보세요

임신 중 체중관리

체중증가표로 체크해보세요


임신을 하게 되면 병원에 갈 때마다 꼭 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체중과 혈압 체크에요. 그 이유는 그만큼 체중과 혈압이 임신 기간을 보내는데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임신 중 체중관리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체중증가표는 어떤 것이고 개개인의 체중과 키에 맞춰서 어느정도가 적당한 선인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임산부가 체중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1 :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안되는 이유


1. 너무 많이 찌게 되면 출산 후 임신전으로 되돌아가기가 힘듭니다.


이건 정말 제가 뼈저리게 느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 찐 살이 출산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빠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부만 바로 빠지고, 나머지 살들은 노력을 해야 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량에 해당하는 12kg 정도가 증가했다고 할 경우 평균적으로 3.5kg은 출산 후에도 계속 남아있을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이상 찐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특히나 임신 전 비만했었던 임산부는 출산 후에 더욱더 심한 비만으로 남을 확률이 높으니 의사선생님께서 관리하라고 압박하셔도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2. 과도한 체중 증가는 임신중독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같은 경우 원래 마른 체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주가 넘어서면서부터 손과 발이 붓는게 느껴졌고 30주가 넘어서부터는 발목을 꾹 누르면 살이 다시 올라오는데 한참 걸릴 정도로 부종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임신중독증 초기인 상태로 출산을 하게 됐는데요, 저같은 경우 임신기간 동안 불어난 체중이 무려 21kg으로 앞자리가 두번이나 바뀔 정도였어요.

저같은경우 이렇게 체중이 늘고 부종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혈압도 올라갔고, 배에 복수도 차있었으니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꼭 체중 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3. 거대아를 낳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임신 중 임산부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체중이 4kg이상 나가는 거대아를 낳을 확률이 같이 높아집니다. 거대아가 되면 자연분만을 시도하기 힘들어지고, 출산 예정일보다 빨리 낳아야 할 수 있을 뿐더러 사산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4. 임신으로 인한 각종 트러블에 더 시달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부종, 요통 등이 정말 심해서 막달에는 한 발 한 발 내딪는게 힘들 정도였고, 서있는 것 자체가 몸에 부담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선, 정맥류 등이 생겨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를 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아기를 낳는 길(산도)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표준 체중 증가량 보다 더 높은 체중 증가량은 저처럼 수분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체지방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아기가 나오는 길인 산도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많아지면서 자궁의 수축력도 약해질 수 있고, 그러다보면 진통도 더 길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난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임산부가 체중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2 : 체중이 너무 적게 늘어도 안되는 이유


위의 이유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과도하게 체중관리를 하거나 심한 입덧으로 체중이 오히려 줄거나 거의 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기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 태아가 잘 크지 못합니다.

태아는 태반을 통해 엄마에게서 영양분을 공급받고 성장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잘 먹지 않는다면 아기도 잘 먹지 못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태아의 성장이 더디고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빈혈, 피로감이 큽니다.

입덧이 심해서 못드신 분들은 빈혈과 함께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임신기간 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체력저하로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산부는 임신 기간도 건강하게 보내야 하지만 출산 후에도 아기를 케어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임신기간부터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3. 아기를 낳을 힘이 없어 난산을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늘면 산도가 좁아져서 난산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면 힘이 없어서 아기를 잘 밀어내지 못하고 체력이 안되서 진통만 하다가 아기를 잘 못 낳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아기를 잘 밀어내지 못하면 간호사분들이 배 위에 올라타서 밀어주시기도 하지만 그 고통은 엄청나다고 하니 왠만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아기를 낳는 것이 좋겠죠?


4. 아기가 태어나서 비만이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임신 중 엄마가 적게 먹고 아기가 작게 태어나면 나중에 아기가 커서도 마르고 날씬할 것 같지만 그 반대입니다. 태아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모체가 충분한 영향을 섭취하지 못했을 경우 아기가 외부의 환경이 음식이 풍족하지 못하다고 여겨 지방을 축정하는 유전자를 켜놓고 태어나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 적정 체중 관리법


1. 키와 몸무게에 따른 적정체중 증가량을 체크하세요.

보통 임신 중 적정체중을 11kg정도 증가하면 된다고 알고 계시는데요, 임신 전 본인의 체형에 따라서 적정체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BMI지수에 따라서 임신 중 적정체중을 체크하는데요, 마르면 12~18kg까지, 보통의 경우 11.5kg~16kg까지, 약간 통통한 정도라면 7~11kg 정도까지, 완전 비만할 경우 7kg 미만으로 증가하는 것을 적정체중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사이트 중에서 이렇게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각 주차 별로 적정한 체중증가표를 보여주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는 임신 전 제 키와 몸무게를 대입한 표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최대 16kg, 최소 11.5kg 정도를 적정 체중 증가로 보고 있네요.





2. 임신 후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세요.

임산부는 10달동안 매주 똑같이 증가하는게 아니라 임신후기에 급격히 증가하니 체중증가표를 보면서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덧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입덧이 끝난 직후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임신했을 때 자주 사용하는 280days 같은 앱에서도 체중을 입력하면 그래프로 보여주고, 이를 꾸준히 체크해서 기록할 수 있으니 이런 어플을 이용하여 꾸준히 증가폭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정해진 날짜,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밥을 먹은 직후, 혹은 화장실 다녀온 직후와 같은 변수에 따라서 체중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매주 혹은 10일마다 정해진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매번 체크하면 좀 더 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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